[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월드뮤직그룹 ‘세움(SE:UM)’이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2013년, 프로듀서 유세움과 음악감독 김성배를 주축으로 결성된 ‘세움’은 2014년 발표한 동명의 데뷔앨범이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와 최우수 연주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이미 국내 문화예술 관계자들 사이에선 ‘무서운 아이들’로 불리우고 있다. 결성 당시 8인조였던 세움은 현재 콘트라베이스 김성배, 색소폰 김성완, 전통타악과 구음, 태평소의 이민형, 가야금 이준, 트럼펫과 플루겔혼의 하승국의 5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세움’은 201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기간 중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매일 오후 12시 55분 씨베뉴(C venues)에서 ‘Korean Breath’를 타이틀로 연주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17일에는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코리안스테이지’, 21일에는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등지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공연, 2015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 선정작이기도 한 ‘Korean Breath’는 ‘세움’이 추구해온 우리 음악 특유의 호흡인 ‘숨’을 바탕으로 한 국악과 양악의 유기적인 결합을 테마로 한 공연으로, 동해안 별신굿의 선율을 기반으로 작곡한 ‘사계화’, 시인 ‘백석’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물내’, 길군악 칠채장단을 바탕으로 한 ‘칠보일배’ 등이 연주된다.

이미 일본 최대의 재즈 페스티벌인 타카츠키 재즈 스트리트와 가나자와 재즈 스트리트 등 해외 페스티벌 무대를 경험해본 ‘세움’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세움’은 오는 9월 18-19일 서촌문화공간 서로 ‘Korean Breath’ 앵콜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일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금욕공감’, 10월 8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 쇼케이스’, 10월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본선’, 10월 18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심연’ 등 바쁜 국내 공연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문화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는 ‘세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facebook.com/worldmusicgroupswo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