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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총수일가 입사후 3.5년이면 임원승진..."일반 직장인은?"
이지혜 기자  |  sophi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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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4  1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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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30대 그룹 총수일가 3~4세들은 평균 28세에 입사해 평균 3.5년이면 임원으로 승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졸 신입의 대리 승진보다 빠른 그야말로 ‘고속승진’인데, 실제로 일반 직장인들의 고속승진은 어떤 모습일까.

사람인이 기업 498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고속승진 직원 여부’를 조사한 결과, 27.7%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43.7%)보다 16%p 감소한 수치다.

고속승진자의 비율은 승진 대상자의 2.8% 수준이었고,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보다 평균 2.7년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속 부서는 ‘영업·영업관리’(33.3%), ‘제조·생산’(24.6%), ‘경영기획·전략’(18.8%), ‘인사·총무’(13.8%), ‘기획·마케팅’(10.1%), ‘재무·회계’(9.4%), ‘연구개발’(9.4%) 등의 순이었다.

직급은 승진 전 기준으로 ‘주임~대리급 실무자’(52.2%)가 ‘과장~부장급 관리자’(50.7%)보다 조금 더 많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68.8%로 ‘여성’(8%)보다 많이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승진 대상자의 유형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낸 직원’(44.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책임의식이 높은 직원’(32.6%), ‘팀 내 기여도가 높은 직원’(31.2%), ‘회사에 헌신하는 직원’(26.1%),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직원’(24.6%), ‘리더십이 우수한 직원’(16.7%), ‘창의적 사고가 돋보이는 직원’(11.6%), ‘침착하고 위기대처 능력이 우수한 직원’(11.6%) 등의 응답이 있었다.

고속승진을 시킨 이유로는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50.7%), ‘큰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하기 위해서’(35.5%), ‘조직에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22.5%), ‘인재이탈을 막을 수 있어서’(15.2%), ‘부서 정비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서’(13.8%), ‘CEO의 지시사항이라서’(10.9%) 등을 선택했다.

고속승진에 대한 생각의 경우, 절반 이상인 56.4%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실력위주의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어서’(50.2%), ‘핵심인재 육성에 필요해서’(46.6%), ‘다른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서’(38.1%), ‘큰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서’(37%), ‘직원 사기진작에 도움되어서’(25.6%), ‘인재이탈을 막을 수 있어서’(14.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기업(217개사)들은 ‘다른 직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48.8%), ‘조직 서열 체계를 흐리는 것 같아서’(38.2%), ‘대상자 선정 기준이 모호한 것 같아서’(33.2%), ‘인사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 같아서’(30.4%), ‘반발로 인한 이탈 등 부작용이 우려되어서’(27.2%), ‘성과급 등 다른 보상으로도 충분해서’(18.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실적이 부진한 부서의 책임자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기업은 64.1%였고, 그 방법으로는 ‘승진 대상자 누락’(46.1%), ‘임금 삭감 또는 동결’(34.8%), ‘부서 이동’(16.6%), ‘책임지고 경질’(12.2%) 등이 있었다.

[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 sophi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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