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한 달 평균 32만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 340명을 대상으로 '어학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먼저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89.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0.3%에 그쳤다.

어학시험을 보는 이유로는 ‘취업을 위해서’가 69.5%로 가장 높았고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서’가 11.8%로 뒤를 이었다. ‘어학연수(9.8%)’나 ‘졸업을 위해(8.9%)’ 시험을 준비한다는 이들도 나타났다.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한 달에 얼마를 지출하고 있을까'란 질문에 대해선 한 달 평균 32만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원비, 문제지 구입비 등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비용이 한 달 평균 22만7,000원이었으며, 준비 비용을 제외한 ‘평균 10만2,000원’은 단순히 시험을 치르기 위한 ‘응시료’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어학시험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91.9%가 ‘공인어학시험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것. 반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8.9%에 그쳤다.

[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 sophi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