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14 한양도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장수마을, 교남동, 다산동, 이화마을, 부암동, 북정마을 등 성곽마을 일대에서 ‘성곽마을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곽마을 잔치는 봉숭아 물들이기, 골목길체험, 밥상축제 등 주민의 일상을 축제로 발전시켜 한양도성과 주변 성곽마을의 현재 모습을 드러내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다.

우선 27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북정마을 비둘기공원에서 북정마을 노인정의 할머니들이 음식을 만들어서 마을 사람들과 나눠먹는 ‘북정마을 밥상축제’가 열리며, 오후 3시부터 교남동에서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와 돗자리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성북동 장수마을에서 장수마을의 곳곳을 돌아다니는 ‘어린이 골목길 체험’과 장수마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우는 ‘생태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28일에는 오후3시부터 6시까지 다산동 일대에서 문화예술놀이터 ‘꼬레아트’에서 진행하는 ‘북만들기•타악 체험활동’과 소원의 벽에서 펼쳐지는 안녕기원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 무렵부터는 ‘다산 달맞이 음악회’가 열려 전통음악과 현대 한류문화가 어우러진 퓨전전통음악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암동에서는 부암동 숨은 명소를 찾아가는 산책과 함께 음악도 즐길 수 있는 ‘부암동 쾌제(快祭), 음산하고 황당한 부흥회’가 열린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오는 10월 5일까지 이화마을 일대에서는 성곽과 어우러진 마을의 풍경과 그 속의 삶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하는 ‘성곽마을 사진전’이 열린다.

성곽마을이 품어온 사람과 역사가 서로 만나는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anyangdos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