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만화, 시대의 울림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만화축제에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그린 '조선왕조실록' 특별전, 원전문제를 만화로 다룬 '체르노빌의 봄' 특별전,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지않는 꽃',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노랑, 희망을 노래하다' 등 10개의 전시가 진행됐다.

또한 국내 만화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페어도 열렸다. 국내외 50여 개 업체의 만화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행사인 '한국국제만화마켓', 글로벌 만화 도시간 교류를 논의하는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인간의 상상을 제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MANHWA+3D TECH 세미나'에서는 만화와 3D프린팅의 결합을 엿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인기작가 사인회, 코스프레 라운지, EBS 웹툰 라디오 공개방송 등의 다양한 참여행사와 마켓, 콘텐츠 페어,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만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폐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필구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류재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중 신인 만화가 콘테스트', '제15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제12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등 3개 대회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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