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최근 주요 대학이 모의논술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공지했다.

어라운드스터디는 올해 논술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선발인원의 감소와 우선선발의 폐지라고 밝혔다.

대입 간소화 정책으로 모의논술 시험도 변했다.

우선, 제시문의 변화다. 대부분 대학이 모의논술에서 고등학교 교과서 내지 비슷한 수준의 제시문을 선택했다. 제시문은 쉬워지고 분량은 짧아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시험시간이 달라진 학교가 있다. 한양대 인문계열은 시험 시간을 75분으로 대폭 줄였다. 이화여대는 100분 동안 시험을 치른다.

1,000자 정도로 긴 분량을 요구하는 학교가 많아졌다. 연세대는 2문항 모두 1,000자 안팎으로 작성한다. 고려대는 인문논술 1문제를 1,000자로 쓴다. 서강대는 2문항 모두 800~900자로 해결한다. 한양대는 1문제를 1,000자로 작성한다.

대학별 모의논술은 올해 치러질 각 대학의 논술시험의 지표다. 과거에 비해 쉬워진 제시문 내지 자료 덕분에 수험생은 읽기의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증가한 글쓰기 분량은 부담이다. 올해는 읽기보다 쓰기에 초점을 둬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출제자 의도와 개요를 논제분석에서 확인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요작성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 보통 시험 시간의 1/4 정도를 배분한다.

가장 중요한 준비 절차는 첨삭이다. 선생님과 동료 등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고 많은 학생이 이를 게을리해 후회한다. 비판은 수용해 글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