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금융감독원과 한국장학재단 및 신용조회회사(CB사)가 신용등급이 낮은 사회초년생들의 신용도 개선을 위해 개인신용평가시 학자금대출 성실상환 정보를 신규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정보는 연체·대지급 등의 부정적 정보만 은행연합회를 통해 CB사에 제공되고 대출 상환정보는 제공되지 않아 학자금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대출자에 대한 개인신용평가상 인센티브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한국장학재단과 NICE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 간의 정보 제공 협약 체결 및 시스템 검증 등을 거쳐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선방안이 시행되면 저신용(신용등급 6등급 이하) 학자금 대출자의 신용도 개선을 위해 개인신용평가시 성실상환 정보를 가점으로 반영, CB사는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자의 부채수준, 과거 연체정도 등을 감안해 고객별 가점을 차별화한다.

학자금대출 이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으로 저신용(신용등급 6등급 이하) 학자금 대출자 6.5만명(CB사간 중복 포함)중 신용평가 가산점을 받는 자는 4.6만명(70.7%)이고 신용등급 상승자는 2.8만명(43.8%)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앞으로 저신용자에 대한 불합리한 개인신용평가 방식을 지속 개선해 이들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금번 신용평가 개선에 따른 수혜대상자에게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 sophi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