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검찰과 합동으로 온라인 불법 게임 사설서버를 일제 단속했다.

문체부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 등의 게임 운영프로그램을 불법 복제해 부당한 수익을 거둬 온 게임 사설서버 운영자 1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범행 기간, 범죄 수익 규모 등을 고려해 죄질이 중대한 1명은 서울 중앙지검 형사 6부의 지휘를 받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은 게임제공업체의 허락 없이 게임 프로그램을 불법 복제한 게임서버를 차려놓고 수백 회에서 수천 회에 걸쳐 불법 게임을 제공해 저작권자의 복제권과 전송권을 침해했다.

또한 게임 이용자에게 게임 아이템 등을 현금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최소 2천만원에서 최대 1억6천만원에 이르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리니지’, ‘리니지Ⅱ’, ‘블레이드앤소울’ 등 인기 온라인 게임에서 성행하고 있는 불법 게임사설서버는 경험치나 고급 아이템 및 게임머니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정식 게임이용자들을 흡수해 게임업체들에 피해를 입혀왔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불법 게임사설서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해외에 서버를 둔 사설서버에 대해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조해 국내에서의 접속 차단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불법 게임의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