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KT가 하절기 전력 수급 문제 해결과 전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의 비상 전력 수급제도인 지능형 수요관리 DR(Demand Response) 프로그램에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KT는 전력난 대비를 위해 전국 지사 건물 102개소에 설치된 122대의 발전기를 가동함으로써 총 6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자체 사용하거나 한전에 공급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에도 73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했으며, 작년 한해 전력 감축 목표치인 5만kWh를 168%를 초과한 9만kWh를 절감했다.

또한 KT는 향후 5년간 전력사용량을 현재의 30%까지 줄이기 위해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신장비의 전력사용량 감축, 주변시설 개선작업을 통한 전력사용량 감축, 무선 통신장비 운용을 통한 전력사용량 감축 등 3가지 실행과제가 이번 전력 감축 계획에 포함됐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 전력수급 안정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부족한 곳에 공급하는 에너지 수요관리에 KT의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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