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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철 큐키 대표 "아직도 백스페이스 누르세요?"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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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7  16: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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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스마트폰 오타 수정, 더 이상 백스페이스는 필요 없습니다"

김민철 큐키(Keukey)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3천8백만 명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정작 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편함은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은 입력 키패드 크기가 작고 간격도 좁아 오타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

실제 스마트폰에서 '안냥하세요'라고 잘못 입력했다면, 백스페이스(←)를 눌러 '냥하세요'를 지우고 다시 입력하거나, '냥' 앞으로 입력 커서를 이동시킨 뒤 삭제키로 지우고 '녕'을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정확하게 커서를 이동시키기란 쉽지 않다.

"한번 입력할 때 잘하자? 오타가 나더라도 마음 편하게 입력하자"

큐키는 오타를 수정하기 위해 백스페이스를 누르거나 입력 커서를 뒤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는 획기적인 입력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폰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젊은 벤처기업이다.

오타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면 그냥 현재 위치에서 오타를 대체할 단어를 입력하고, 위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화면을 일직선으로 드래그하는 동작)'하면 자동으로 단어를 변환시킨다.

예를 들어 '집에 오눈 길은'이라는 오타를 입력했다면, 오타가 포함된 아무 곳에나 커서를 위치시키고, '오는'을 입력한 뒤 스와이프하면 '집에 오는 길은'이라는 문장이 완성된다. 스와이프를 반대로 하면 오타 수정이 취소된다.
 

 
 
▲ 사진제공 = 큐키

핵심기술은 '패턴 매칭 알고리즘'

큐키의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패턴 매칭 알고리즘'이다. 이 기술은 사전DB를 기반으로 한 기존 오타수정 솔루션과 달리, 철자 비교 알고리즘 만으로 오타를 수정해 '안알랴줌'처럼 요즘 젊은층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의도적인 오타도 지원하고 있다.

큐키는 작년 7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김민철 대표와 조상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했다. 설립 한달 만인 8월에는 중소기업청의 '글로벌시장형 창업 R&D 사업'에 선정되고, 엔젤투자사인 프라이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획기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마트폰 솔루션 시장의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IT기업인 '산택'과도 전략적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 진출에 든든한 후원군까지 생겼으니, 일본 상륙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공룡기업들이 오타수정 기술에 환호하는걸 알고 놀랐어요"

김민철 대표는 "오타수정 기술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블루오션입니다. 이렇게 많은 공룡기업들이 오타수정 기술에 환호하는걸 알고 놀랐습니다"라고 활짝 웃으며 말한다.

기술벤처이니 만큼 지적재산권 관리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현재 국내 특허 5건을 등록했고, 7개 특허를 출원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미국과 일본에도 각각 3건과 2건의 특허를 출원해 둔 상태다.
 

 
 
 

오는 8월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B2C 신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를 한달여 앞두고, 현재 소소한 기능상 오류나 기기별, 버전별 버그를 수정중이며,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편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지막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스마트폰에 기본 키패드로 탑재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의 추진중인 라이센스 계약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글, 영어 등 11개 언어에 대한 오타 솔루션은 이미 개발을 끝마친 상태이며, 지원 언어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도 진행중이다.

김민철 대표는 "큐키는 일상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벤처기업"이라며 "지금은 첫번째 작품으로 '모바일 장치의 불편함과 입력'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기기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솔루션'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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