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소피아 기자]   ‘닥터 이방인’ 속 현웃(현실 웃음) 터진 장면들이 화제다. 극 중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배우들의 리얼한 웃음이 담긴 코믹장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 것.

SBS 월화미니시리즈 ‘닥터 이방인’은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들을 극에 녹여내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을 웃기는 코믹장면에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녹아있는데, 그 중 몇몇 장면은 실제 촬영 중 터져버린 웃음을 연기로 승화시킨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매의 눈에 포착됐다.

지난 13회에 방송된 ‘커피 분사신’에서 이종석과 박해진의 현실 웃음이 포착됐다. 이종석은 입에 머금었던 커피를 뿜어내며 발을 굴러 커피의 맛을 온몸으로 표현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해진은 입가 미소를 지으며 터지는 웃음을 참아냈다. 두 사람의 리얼한 웃음은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그런가 하면, 최정우(문형욱 역)는 이종석의 갑작스런 양갱 공격에 빵 터지는 웃음을 연기로 승화해 자연스런 장면을 만들었다. 입에 넣어주는 양갱을 ‘날름’ 먹고 난 후 자신이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지 눈을 반달로 만들며 웃는 최정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함께 웃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애드리브가 만들어낸 명장면으로, 이종석의 깜짝 애드리브에도 최정우는 당황한 기색 없이 빵 터진 웃음을 연기로 승화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밖에도 “주인님이 더 환자 같아요”라는 이종석의 말에 발끈해 웃음이 터진 최정우나 김치규의 애드리브에 터져나오는 웃음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이종석의 모습 등 ‘닥터 이방인’에 숨어있는 현웃 장면들은 극을 풍부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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