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소피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KOCCA)이 수상자의 기획안을 실제 공연 콘텐츠로 탄생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 랩(CKL) 본부는 소셜플랫폼 공연 기획 스타트업 ‘부루다콘서트’, 인디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공동으로 공연 기획안을 실제 공연 콘텐츠로 탄생시키는 ‘MY REAL CONCERT’ 공모전을 오는 7월 6일까지 실시한다.

CKL 제1센터 개소 후 처음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공연 콘텐츠’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획안들은 음악 및 공연기획 전문가와 개최될 콘서트의 아티스트가 함께 제공하는 전문 멘토링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참가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오는 9월 실제 콘서트로 탄생하게 된다.

특히, 콘서트는 15~20% 수준의 좌석이 ‘부루다티켓’으로 사전 판매되면 본격적으로 공연절차가 진행되는 ‘부루다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CKL의 2013년 사업 지원 대상 기업인 부루다콘서트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내가 직접 키운다’는 개념의 이 같은 콘서트 기획방식으로 원펀치, 요조, 10㎝ 등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창의산업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14’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만 18세 이상이면 4~8인의 팀을 구성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콘서트 기획/제작 분야의 만 3년 이상 종사자 및 법인은 응모가 제한된다. 주제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소속 뮤지션의 단독 또는 합동 콘서트에 대한 ‘기획 및 홍보안’이다.

프리젠테이션(PPT) 20장 이내 분량으로 기획서를 작성해 7월 6(일) 자정까지 이메일(playmaker@myrealconcert.com)로 이력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6팀을 선정한 뒤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4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2팀)을 수상한 개인 혹은 팀에게는 콘서트 개최 기회와 상금 200만원, 부루다콘서트상(1팀)은 상금 100만원,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상(1팀)은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해 콘서트 개최 기회를 얻은 두 팀은 본격적 준비에 앞서 자신들이 원하는 구성원으로 팀을 다시 꾸리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렇게 꾸며진 팀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다. 콘서트 개최 이후에는 참여한 팀에게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를 배분할 예정이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부루다콘서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인턴사원으로 채용될 기회도 주어진다.

홍상표 원장은 “꿈과 끼가 넘치는 미래의 공연 기획 전문가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특히 CKL의 지원 대상 스타트업 ‘부루다콘서트’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CKL과 스타트업과의 지속적 상생 방안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통신일보 = 소피아 기자 / poni@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