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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식품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 업자 적발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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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7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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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제조 신고한 대로 제조하지 않고 천오 등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 제품을 판매한 명성사 대표 김모씨(남·52)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결과, 김씨는 2008년 5월 7일부터 2013년 9월 3일까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시호, 황련 등을 사용해 건강기능식품 ‘미삼정’ 3,070박스를 제조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 중 70박스는 독성이 강한 천오를 사용했으며, 검사결과 ‘아코니틴’이 검출됐다. 특히 아코니틴은 부자, 초오 등 미나리아재비과 식품의 뿌리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로서 독성이 강해 과량 복용시 호흡중추 또는 심근마비를 야기할 수 있다.

   
 

김씨는 제품설명서, 안내책자 등에 미삼정을 암, 전립선염, 나병, 파킨스병 등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설명하고, 에이즈 등 질병치료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했다.

또한 미삼정 섭취 후 구토·설사·어지러움·복통 등이 나타나면 명현반응이라고 하면서 소비자를 안심시킨 뒤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미삼정 뿐 아니라 보건환과 보온환도 제조한 후 질병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 총 4,030박스(6억6천만원 상당)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식약처는 ‘미삼정’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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