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최근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단에 '구루병'이 랭크되면서 '구루병'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구루병'은 주로 비타민D의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최근 모유 수유가 증가하면서 구루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유에는 비타민D가 분유의 절반에도 못미칠 정도로 소량 함유돼 있어 햇빛을 충분히 받지 않으면 구루병이 생길 수 있다.

구루병은 보통 생후 3개월~1년 6개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유아에게는 비교적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지만 2~3세 된 어린이에게는 중증일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또 미숙아는 구루병에 걸리기 쉽다.

구루병에 걸리면 창백한 피부, 땀을 많이 흘림, 근육 이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흉곽의 모양이나 척추, 다리의 변형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다리가 많이 구부러져 O형과 X형 모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