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최근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 '임신성 당뇨'가 오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이전에 이미 당뇨병이 있던 경우와 달리 임신에 의해 유발되고 임신 중 당대사의 생리학적인 변화가 과장돼 나타난 결과로 임신 중 처음으로 인지됐거나 발생한 당대사 장애로 정의된다.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의 대사 이상에 의해 태아의 손상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임신성 당뇨에 걸릴 경우, 태아 손상 및 자연유산이 발생하고 임신 중기와 말기에는 거대아, 고인슐린증, 사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은 태아가 과도하게 커져 이로 인해 분만 손상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50% 이상의 여성에서는 20년 이내 현성 당뇨병이 발병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녀들에게 비만과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종종 피로감, 쇠약감 등의 증상과 임신성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한다.

임신성 당뇨 치료는 혈당 조절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과 인슐린 요법 등이 수행될 수 있는데, 이는 전문가와 상의해 방법 및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태아의 상태를 정확히 감시하고 성숙도를 평가해야 하며 분만 후에는 신생아에 대한 집중적 관리도 필요하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