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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학부모들 청원 "수학여행 없애자"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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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8  14: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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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다음아고라 게시판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각종 온라인 공간에는 초·중·고 수학여행을 없애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다음 청원게시판에는 '초중고 수학여행, 수련회 없애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현재 서명인원만 2만5천명을 넘은 상태다.

청원글을 올린 작성자는 "80년대에는 수학여행이나 수련회가 무척 설렜다. 당시에는 어려웠던 시절에 단체 여행을 통해 경비도 절약하고, 협동심 배양과 학교 밖 야외학습 체험으로 수학여행과 수련회가 나름의 낭만과 교육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하지만 요즘은 수학여행과 수련회는 굳이 단체 이동으로 인한 사고 위험 노출과 행사 이후의 후유증(왕따, 절도, 폭력 등)이 어마어마한 관행적인 행사를 왜 없애지 못하고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초중고교 시절 수학여행은 법적으로도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한다. 정부가 제도적, 법적으로 학교 자율로 하거나, 단체 수학여행은 없애고 다른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17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학부모는 "수학여행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등교해야 한다고 하니 원하지 않는 학생들도 계속 참가해야 했다. 하지만 인솔 선생님 수도 적고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데 이렇게 사고가 나면 누가 아이들을 지켜주겠나"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라남도 진도 관매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 해당청원 바로가기 = goo.gl/NkNDYS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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