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고와 맞물려 스마트폰 악성 앱을 통한 정보유출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782만명으로 전 국민의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검색에서 금융활동까지 가능한 생활 밀착형 기기로 진화했지만,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접수된 스마트폰 악성 앱은 2012년 17건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2,353건으로 138배 급증했고, 올해 2월까지만 596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악성 앱의 공격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악성앱들은 소액결제 사기 목적의 스미싱 외에도 좀비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한 원격제어, 공인인증서 탈취 및 착신기능 제어를 통한 ARS 인증우회 등 새로운 사기수법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무엇보다 이용자 스마트폰이 악성 앱에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알아두면 좋은 보안 상식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8대 보안 상식>

① 정식 앱 마켓이 아닌 다른 출처(블랙마켓)의 앱 설치 제한하기
② SMS 또는 SNS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 또는 URL 클릭하지 않기
③ 공인인증서는 USIM 등 안전한 저장장소에 보관하기
④ 스마트폰 내 백신 설치 및 실시간 탐지 기능 활성화
⑤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보안패치 등)
⑥ 스마트폰 보안 잠금(비밀번호 또는 화면 패턴)
⑦ 스마트폰 플랫폼의 구조를 임의로 변경하지 않기(탈옥하지 않기)
⑧ KISA에서 배포하는 폰키퍼를 설치하여 정기적으로 보안점검 하기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