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대학생의 72.2%가 '결혼 후 맞벌이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족알바가 대학생 647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계획’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2.7%가 결혼 후 맞벌이를 당연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맞벌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응답자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56.9%로 조금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대학생들이 꼽은 맞벌이 이유는 ‘외벌이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31.2%)라는 경제적 요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생활로 인한 개인 성취감을 위해’와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각자 도태되지 않기 위해 중요해서’가 각각 20.4%와 20%를 차지했다.

이외에 ‘풍족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15.7%), ‘내집 마련·결혼 준비에 필요한 대출금을 빨리 갚아야 할 것 같아서’(12.7%) 등의 순이었다.

한편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보인 대학생들은 그 이유에 대해 ‘육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50%), ‘가사일에 소홀한 것이 싫어서’(26.1%), ‘외벌이만으로 풍족할 수 있을 것 같아서’(21%) 등의 의견을 보였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