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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에 맞불...인터넷라디오 '밀크뮤직' 美 런칭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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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1  0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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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음악 서비스 이용 행태가 다운로드 방식에서 월정액 기반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 광고기반의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iTunes Radio’를 공개한 애플에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 역시 스트리밍 기반의 맞춤형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밀크 뮤직(Milk Music)’을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밀크 뮤직'이라는 이름은 우유처럼 매일 신선하고 활기를 북돋아주는 음악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삼성전자는 美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적 음악축제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서 해당 서비스를 공개했다.

밀크 뮤직은 애플이 제공하는 ‘iTunes Radio’와 유사한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한 뒤 해당 장르별로 운영되는 ‘스테이션’(방송)에 접속해 음원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삼성 뮤직이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음악을 내려받거나 스트리밍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라면, 밀크 뮤직은 장르만 고르면 그에 따라 맞춤형으로 음악을 제공해준다.

삼성전자는 美 음악서비스 업체인 ‘슬래커(Slacker)’와 협력해 1,300여만 곡의 음원을 보유한 상태다. 이를 통해 총 17개 장르, 200여개 이상의 스테이션을 제공하게 되는데, 서비스에 접속하면 화면 중앙에 나오는 둥근 바퀴 모양의 ‘휠(wheel)’을 돌려 스테이션을 고를 수 있다.

광고 기반 무료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월 3.99달러)의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한다. 이번 미국 런칭을 기념해 일정 기간 동안 무료 서비스도 광고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먼저 안착시킨 뒤 향후 한국 등으로 서비스 가능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컨설팅은 "애플이 그간 미국만을 대상으로 제공해 왔던 iTunes Radio 서비스 제공영역을 호주로 확대한다고 밝힘에 따라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가 이번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잡음없이 제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아직까지 개인맞춤형 라디오 서비스 부문에서 이렇다 할 선두주자가 없는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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