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부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러시아인이 이미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새벽 부천시 상동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러시아인 K씨(34·남)라고 밝혔다.

하지만 K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비행기로 러시아 하바롭스크로 출국했다. 경찰은 K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러시아 당국에 요청할 계획이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새벽 경기도 부천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성이 회사원 A씨(30·여)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가방을 훔쳐 달아났고, A씨는 13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