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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감금된 20대 女, 사실여부 두고 네티즌 '갑론을박'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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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4  09: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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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다음 아고라 게시판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년간 부당한 감금과 폭행, 고문을 당했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4~5년 전, 말로하기 어려운 끔찍한 세월을 보낸 한 여성의 사연입니다. 감금과 잔인한 폭행, 고문 그리고 성적 학대까지 일삼은 가해자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이 절실합니다"라는 응원서명글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작성자가 올린 피해자 진술내용에 따르면, 20살이던 피해자 A씨는 재수를 했고 시험 결과가 좋지 않자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다시 한 번 대입준비를 고민하던 중, 자기 고향으로 와서 같이 공부하자는 B씨(가해자)의 권유로 집을 나와 자취를 시작했다. B씨는 재수학원에서 알게된 의대 준비생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그 사람(B씨)은 공부고 뭐고 일단 내 논리성과 인성에 문제가 많아 항상 답답해했다"고 말했다. 또 "20xx년부터 폭력과 고문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나갈 수 없게 방에 감금하고, 연락 수단은 모조리 뺏어갔다. 허락없이 바깥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이 2년 반 동안 성폭행, 감금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신고를 미리 했어야 된다고 하지만 진짜 범죄를 겪어보지 못해서 말 쉽게 하는거다. 그 공포감이랑 보복당한다는 세뇌는 성격, 가치관까지 다 바꾼다, 진심 끝나고도 쉽게 헤어나올 수 없다" "잘 해결되시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빨리 회복되시길 빕니다"라며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저게 가능하냐, 아무리 세뇌를 했다고 해도 저 정도면 집안에 가두고 살아야 하는데 밖에까지 나와서 일 시킨다는게 말이 안되네" "주작이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상식적으로 재수하다가 알게된 남자따라서 같이 지방 내려간다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현재 여성인권센터를 통해 형사고소를 진행 중에 있으나, 증거가 부족하고 B씨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소송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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