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해당방송캡처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피겨 심판이 양심선언을 했다는 기사가 오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국내 일부 매체들은 미국 USA투데이가 보도한 내용을 번역해 피겨 여자 심판 중 한 명이 양심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리가 있었다는 양심선언이 아닌 심판의 국적 구성에 대해서만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USA투데이는 "익명을 요구한 한 심판(피겨 여자 싱글 심판은 아닌)은 소트니코바에 대해 '받은 점수만큼 실력 있는 선수가 아니다. 단언컨대 러시아 관중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러시아의 아델리아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기록, 총점 219.11점을 받았다. 그러나 김연아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예상치 못한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김연아 금메달 결국 못찾는건가" "심판 양심선언 오역, 이게 오역이었다니 아쉽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오역이라니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