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윤승 기자]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은 구글코리아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캠퍼스 잡앤조이가 20~30대 구직자 1,8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조사에서 구글코리아는 50.7%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애플코리아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변동이 큰 폭으로 나타난 기업은 볼보그룹코리아(26위, 25계단 상승), 한국오라클(30위, 21계단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11위, 12계단 상승), 아디다스코리아(14위, 12계단 상승), 한국지멘스(16위, 10계단 상승) 등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였다.

반면 한국P&G(14위, 8계단 하락), GE코리아(17위, 9계단 하락), IBM(20위, 11계단 하락) 등은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낮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응답자들은 외국계 기업 입사를 위해 필요한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어학 능력을 들었다. 66.2%의 응답자가 선택한 ‘어학 능력’은 ‘관련 분야 직무 경험’(18.3%), ‘해외 생활 경험’(7.7%), ‘직무 관련 자격증’(2.8%), ‘전공 및 학점’(1.8%), ‘출신 학교’(0.4%) 등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구직자들은 어학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외국계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톱30에 랭크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외국어 수준’을 질문한 결과 ‘원어민 수준’이라 답한 곳은 없었다.

[통신일보 = 윤승 기자 / albert@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