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윤승 기자]   일부 유명브랜드가 신사복 코트와 코트형 재킷의 함유율을 허위로 표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1개 신사복 브랜드의 캐시미어 코트를 시험한 결과 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타운젠트(TMH1 3D201 BK, 64만8천원), SG세계물산의 바쏘(BSN4-CJ41-ANY, 105만원), 유로물산의 레노마(RFDMJL64A, 139만8천원) 제품의 캐시미어 함유율은 16.5~90.2%에 불과했다.

브랜드별 캐시미어 함유율은 타운젠트 16.5%, 바쏘 84.9%, 레노마 90.2% 로 나타났다. 타운젠트는 가장 저렴했지만, 마찰에 의해 상대적으로 쉽게 마모되고 겉감의 색이 묻어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캐시미어 코트의 경우 소재의 진위여부, 품질 수준 등을 꼼꼼히 따져 구입할 필요가 있다. 캐시미어 코트는 혼용률에 따라 촉감이나 광택 등이 차이가 난다. 원하는 혼용률의 코트를 고르기 위해서는 코트 안쪽 케어라벨에 적힌 혼용률을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또한 털의 품질 수준에 따라 광택이나 촉감 등이 달라진다. 같은 가격이라면 광택이나 촉감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캐시미어 코트는 약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이뤄져 있어 보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코트를 매일 입으면 모양이 쉽게 변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모양을 잡아 보관해야 한다.

코트 안쪽 케어라벨에 적혀있는 방법에 따라 세탁하며, 일반적으로 캐시미어 코트는 마찰과 물에 약하므로 착용과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 커버가 씌워진 채 보관할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가 차고 좀 먹을 위험이 있으므로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 되게 보관해야 한다.

[통신일보 = 윤승 기자 / albert@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