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인터넷 포털 사이트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유명 업체의 한방생리대 제품에서 청테이프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게시판에는 '팬티라이너를 뜯었는데, 깜짝 놀랐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청테이프가 붙은 팬티라이너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흰샌 면이 있어야 할 부분에 청테이프가 붙어 있는 생리대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생리대 이야기라 다소 민망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셔야 할 것 같아 올립니다"며 "팬티라이너를 뜯었는데, 무늬까지 찍힌 청테이프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민감한 부위에 닿는건데 왜 청테이프가 붙어 있었는지, 공장에서 확인을 하지 않은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큰 이물질은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이곳 제품만 써왔는데 실망스럽다"면서 "본사에 전화를 하려해도 별일 아닌듯이 묻혀버릴 것 같아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해당업체 측은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생리대에 들어가는 흡수시트가 롤 형태로 기계에 들어가서 생리대를 만드는 원리다"며 "기존 롤과 새 롤을 청테이프로 잇는데 두 롤이 이어지는 작업에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청테이프 생리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디 제품인지" "저기에 청테이프가 왜 쓰이는 건지" "저도 여기 제품만 썼는데 실망스럽네요" "내가 쓰는 제품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