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기업들 10곳 중 7곳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266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2.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취업 소외계층(주부. 실버 계층)에게 일자리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란 의견이 3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자가 원하는 시간에 근무가 가능하다 26.4%, 청년 실업난 해소가 기대된다 16.1%, 고용이 보장되는 양질의 파트타임 일자리 창출 기대 14.0%, 일과 가정의 양립 가능 8.8% 등의 순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일자리의 질이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응답이 37.0%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일자리의 양극화 현상 심화와 정부정책에 따른 급조된 채용 우려가 각각 16.0%, 기업의 인력 교육비용, 시간 낭비 11.0%, 최저 임금 확산의 우려 10.0%, 기업의 체계적인 인력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5.0%)는 우려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 중 37.6%는 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이 있는 분야로는 일반 경력직 분야가 응답률 58.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입직도 53.0%로 채용 비중이 높았다. 경력단절 여성은 40.0%, 퇴직 후 실버계층은 13.0% 로 나타났다.

채용직무 분야는 서비스직이 43.0%로 가장 높았으다. 이외에 고객상담직 33.0%, 일반관리직 31.0%, 생산직 27.0%, 기획직 24.0%, 판매·매장관리직과 마케팅직이 각각 22.0% 순이었다.

시간선택제 채용 이유는 고용의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전문 인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란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29.0%, 갑작스럽게 폭주하는 단순 반복 업무에 대처하기 위해서와 기업의 인력 비용 절감이 각각 14.0% 등의 순이었다. 시간선택제 채용 인력에 대한 향후 정규직 전환 여부는 89.0%가 있다고 답했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