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박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LPDDR3’ 규격에 머물러 있던 모바일 D램 시장이 ‘LPDDR4’로 또 한차례 세대교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은 최첨단 2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해당 칩 4개를 적층해 ‘4기가바이트 D램’을 구성할 수 있다.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D램 반도체다.

특히 LVSTL(Low Voltage Swing Terminated Logic) IO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LPDDR3 보다 2배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인 3,200Mb/s를 모바일 D램 최초로 구현했다. 1.1볼트 저전력 아키텍쳐를 적용해 소비전력도 40% 낮췄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풀HD보다 4배 높은 초고화질 UHD를 지원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태블릿,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함께 최신 고성능 네트워크 등 프리미엄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4기가비트 LPDDR3 모바일 D램’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부터는 ‘6기가비트 LPDDR3 모바일 D램’을 양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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