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철도노조 파업에 이어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가 18일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해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17일 오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8일부터 파업에 동참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노조는 18일 현장간부 위주로 투쟁하고, 2일차인 19일부터는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서울메트로노조는 지난 2004년 이후 9년 만에 파업에 들어하는 것으로,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정년연장 합의 이행, 승진적체 해소 등 3가지 사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파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파업, 도대체 언제까지 파업" "지하철 파업, 요즘 출퇴근하기 힘들다" "지하철 파업, 내일 출근길이 걱정된다" "지하철 파업, 일찍 일어나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에 버스업계, 자치구,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파업 상황에 따라 1~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대책은 지하철 정상운행 지원, 버스 막차 연장 등 노선별 탄력적 버스운행, 출·퇴근시간대 주요 역사 전세버스 투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이다. 또한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이미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을 포함해 정원의 90% 이상의 인력을 확보하고 집중교육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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