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대구역 여객열차 탈선사고를 계기로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3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철도공사의 안전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사고원인별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철도공사의 근무기강 포함, 안전관리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된다.

점검단은 철도안전기획단장을 단장으로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열차운영, 시설안전, 사고 대응 3개팀 21명으로 구성됐다.

열차운영팀은 열차 승무 및 관제절차의 적정성과 실제 업무관행, 대체근무제의 적정성 등 조직·인력 운영상 안전저해요인 유무 등을 점검한다.

시설안전팀은 신호설비 관련 인적오류 가능성과 시설부문 개선 필요성 여부, 과거 유사사고 사례 분석 및 조치적정성 등을 조사한다.

사고대응팀은 사고 대응 관련 매뉴얼의 적정성, 비상열차 투입 및 복구, 여객 안내 등 대응조치의 적정성 등을 파악한다.

이번 점검은 9월 중순 추석 대수송기간을 감안해 대구역 정밀점검과 전국 주요역 점검 순서로 크게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이번 사고가 발생한 대구역의 사고 요인 분석 및 개선사항 도출하고, 2단계는 9일부터 13까지 서울, 부산, 대전을 비롯한 전국 주요역의 취약요인 점검 및 시정 조치를 한다.

점검단은 3일 오후 3시 30분 대구역 상황실에서 착수회의를 열어 사고의 개요와 특별점검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분야별 점검활동에 들어간다.

이종국 철도안전기획단장은 “이번 점검단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석 이후 철도공사에 대해 시설관리, 운영체계 등에 대해 총체적인 점검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엄정한 처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