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유투브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최근 중국에서 6살 소년을 납치해 안구를 적출한 충격적인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산시성 공안당국은 28일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피해자 소년을 납치했던 여성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며, 이번 사건이 장기밀매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은 배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산시성 린펀 지역 집 밖에서 놀던 A(6)군이 실종된 지 3~4시간 만에 인근 들판에서 두 눈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A군은 마취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A군의 아버지는 "우리는 아이를 처음 발견했을 때 안구가 사라진 것은 알지 못했다"며 "아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얼굴을 다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군를 병원으로 옮겨 살펴보던 의사들이 안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현지 경찰에 따르면 A군의 안구는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각막은 사라진 상태인 것으로 봐 불법장기매매상들이 수술용 각막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 등은 각막이 없어졌다는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범행 동기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다.

'중국 안구적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가슴 떨리게 무섭고 경악스럽습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도대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어린이 안구적출이라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공안은 6살 소년 안구적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10만 위안(약 1천8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여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