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류시원 페이스북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배우 류시원이 이혼공판 직후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류시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아가, 아빤 너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고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사랑해. 사랑해, 내 아가. 절대 놓지 않을게. 보고 싶어. 내 딸. 아빠 힘낼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류시원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이성용 판사) 법정에서 2차 이혼조정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류시원에게 징역 8월을 구형하며 "피고인이 상당기간 아내의 위치정보를 수집해왔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아내 조씨는 "류시원이 폭언과 함께 손바닥으로 머리와 뺨을 6차례 때렸다"고 주장했고, 류시원은 "단 한 차례도 폭행한 사실이 없다. 밀친 적조차 없다"고 부인했다. 폭언에 대해서는 "인정하긴 하나 감정적으로 격양된 상태에서 일시적인 폭언을 했다. 공포심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류씨는 최후 변론에서 "연예계에는 미련이 없다"며 "딸이 가장 소중하다. 최소한 딸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지도 않은 일을 한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아"고 말했다.

앞서 류씨는 지난 2011년 5월 아내 조씨의 동의 없이 조씨의 차량에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약 8개월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와 아내를 협박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류시원 심경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시원 심경고백, 진실이 빨리 밝혀지기를 빕니다" "힘내세요. 아기를 사랑하는만큼 모든일이 잘될겁니다" "류시원 부부 어쩌다 이렇게 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씨에 대한 3차 이혼조정 공판은 내달 12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