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를 ‘산사태취약시설 일제점검·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 등의 가용인력을 활용해 현장점검·정비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 등은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해 고속도로·국도 등 도로 주변 계곡부의 숲가꾸기 산물의 정비상태, 임도(林道)의 배수시설·사면상태 및 사방댐시설, 산림형질변경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미흡한 지역은 배수로 정비 및 사면보강 등 산사태 유발요인 제거와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올 여름 장마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로 인한 누적된 강수량이 많고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산사태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통해 앞으로 우려되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사전 대비해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수 산림청 과장은 “8월 이후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에 대비해 현장점검 및 정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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