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해당 방송 캡처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 악마'가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응원을 보이콧했다.

붉은 악마는 28일 서울 잠실올림픽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리그 최종전인 한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전부터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지 않았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붉은 악마가 내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가 적힌 걸개를 철거했다. 축구협회는 정치적 문구가 담긴 걸개는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어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SNS를 통해 "동아시안컵 한일전 후반전 응원을 보이콧합니다"라며 "이유는 축구협회가 걸개를 철거해 더는 대표팀을 응원할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3차전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