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서울시가 15년이 넘은 개인 소유의 노후주택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지원을 받는 주택의 소유자는 세입자에게 6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고 전세를 공급해야 한다.

서울시가 7일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시작, 대상 주택 10여가구를 오는 1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 60㎡ 이하, 전세보증금 1억5천만 원 이하를 충족하는 주택이다.

부모부양이나 다자녀양육 등의 사유로 가구원수가 4인 이상인 세입자가 입주하는 주택의 경우 규모를 85㎡로, 5인 이상일 때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을 2억1천만 원으로 완화했다.

지원금으로 할 수 있는 리모델링 공사는 지붕, 벽, 지하 등 누수부분 방수공사,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건물의 내외부 단열공사, 창호교체 공사 및 보일러교체공사, 노후한 상하수도 배관 교체공사 등 노후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범위로 한정된다. 단순도배나 장판교체, 싱크대나 신발장 등 가구공사 지원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서 10~28일 SH공사 매입임대팀에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에 한해 7월 중 현장실사 및 심사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해 8~9월에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