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회·사건·사고
서울시, '택시표시등' 개조 택시 특별단속 실시예약표시등 켜고, 문잠그고 손님 골라태우는 불법택시 집중 단속
남덕산 기자  |  peter@cd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01  08:31:4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구글 msn

[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택시표시등을 상시로 끄고 운행하면서 원하는 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택시표시등 비상버튼’을 개조한 택시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콜 예약을 받지 않았으면서 예약표시등을 켜고 운행하거나 승객이 타지 못하도록 문을 잠그고 행선지를 물어가면서 호객행위 하는 택시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강남, 홍대입구 등 심야시간대에 택시 승차거부가 많이 일어나는 현장을 중심으로 단속반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적발 및 계도해 왔으나 단속 사각지대 속에서 갈수록 다양하고 지능화되는 승차거부를 근절해 나가기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운전석에 설치된 ‘택시표시등 비상버튼’을 악용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한다.

택시표시등은 승객을 태우고 미터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빈차 표시등’과 함께 꺼지게 되어 있지만 ‘택시표시등 비상버튼’을 개조하면 미터기와는 무관하게 표시등을 기사가 원하는 대로 껐다 켰다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승차거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점에서 대기 또는 잠복하는 방법으로 택시표시등을 끄고 오다가 승객을 골라서 태우는 택시를 현장에서 적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 운수종사자가 불법 영업행위를 발뺌할 수 없도록 동영상 및 사진 등을 촬영할 방침이다.

‘택시표시등 비상버튼’ 개조가 적발되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17조와 제23조(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개선명령 서울특별시 공고 제2012-1688호)에 따라 운송사업자 과징금 10만원 또는 1차 적발 시 운행정지 5일, 2차 적발 시 운행정지 10일에 처해진다.

‘여객자동차운송사업 개선명령’에는 ‘택시표시등, 빈차(예약)표시등은 미터기 작동과 동시에 점·소등되도록 자동 작동해야 하며, 스위치가 별도 설치되어서는 안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비상버튼 개조 및 택시표시등 소등 등으로 인한 승차거부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접수되면 해당 택시 업체를 방문해 위법 사실을 전면 조사·확인하고 혐의가 밝혀질 경우 강력하게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문을 잠근 채로 서행하면서 방향을 묻고 장거리나 원하는 방향의 승객만 골라 태우는 호객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 마련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단속에 앞서 4월 중순부터 개인·법인택시조합에 비상용 버튼 개조 특별 단속을 비롯한 승차거부 단속계획 및 적발 시 처분수준 등을 사전 예고해 계도기간을 가졌으며, 5월부터는 집중적으로 단속 및 적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전에 충분한 계도기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적발되는 운수종사자의 경우, 자율적으로 개선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적발되면 예외 없이 엄벌한다는 계획이다.

설동을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임의 조작이 금지된 ‘택시표시등 비상버튼’을 개조했다는 사실 자체를 승차거부 의도로 간주하고 적발되면 원상복구 명령 및 엄중 처벌할 것”이라며 “일부 운수종사자의 얌체행위로 선량한 운수종사자와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단속,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 peter@cdnews.co.kr]

     관련기사
· 서울시, 7일부터 비상급수시설 관리실태 점검
남덕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news@cdnews.co.kr]
저작권자 ⓒ통신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 문의

알면 돈되는 새 제도
통신일보 2030뉴스 사이트맵
  • 쇼핑
    IT·생활가전
    웰빙·뷰티
    생활·사무용품
통신제국 | 회사소개기사제보제휴문의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통신일보 · 발행인-편집인 이영림 · 등록번호 서울-아00840 · 등록-발행일 2009년 4월 17일 · 본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로 25길 5, 501호
취재본부 경기도 과천시 별양상가1로 18, 과천오피스텔 916호 · 대표전화 02-3447-6100 · 사업자:123-22-49273 · 청소년보호책임자 남일희
통신일보의 모든 기사와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통신제국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