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올해 설날 TV시청시간이 지난해보다 무려 1시간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TNmS에 따르면 설날인 10일(일) 전국 가구 TV 시청 시간은 9시간 34분으로, 지난 2012년 설날(1월 23일) 시청 시간 8시간 18분보다 1시간 16분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KBS2 <내딸 서영이>(38.5%), KBS2 <개그 콘서트>(18.1%), MBC <백년의 유산>(16.1%) 등 주말 프로그램이 최근 강세인데다 일요일과 설날이 겹친 점과, 금년 설연휴가 3일밖에 되지 않아 작년의 4일 연휴 때보다는 설 명절 대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년 설날 시청시간은 지난주 평소 일요일(2/3) 시청시간 10시간 26분보다 52분이 적었다.

지난 주 평소 일요일에 비해 TV 시청 시간이 가장 많이 감소한 성연령 층은 여자40대(1시간 7분 감소), 여자30대(1시간 6분 감소) 순으로 나타나, 설날 관련 일이 많은 여자30대 ~40대의 TV 시청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자20대(1시간 39분 증가)는 의 설날 시청시간이 지난 주 평소 일요일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그 다음 여자20대(48분 증가), '남자60대 이상'(41분 증가) 순서로 지난 주 일요일에 비해 시청시간이 증가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