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2012년 우리나라 IT 산업수출이 773억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 했다.

9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2012년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T산업 수출은 1천552억달러, 수입 779억달러를 기록해 77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대비 0.9% 감소했고 수입도 4.4% 줄었으나 IT무역수지는 전 산업 무역수지의 약 2.7배에 달하는 77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이 전세계 시장 점유율 40%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했다. 반도체 역시 대표적인 적자품목이었던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로 수출이 늘어 3년 연속 50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국내 패널 업체의 차별화된 기술력, 투자 확대, 모바일기기 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8% 늘어난 319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IT산업은 수출 1천600억달러를 기록하며 800억달러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IT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등 융합형 제품의 수출증가가 올해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