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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기 칼럼] 英 명문교 이튼의 體·德·智 교육
이은혜 기자  |  pi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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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7  1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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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새롭게 시작된 신생독립국가가 120여 나라에 이릅니다. 그렇게 많은 나라들 중에 우리처럼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서는 이젠 선진국을 넘보는 나라는 한국이 ‘독보적인 나라’라 합니다. 이런 자랑과 긍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터루전쟁에서 나폴레옹을 격파한 영국의 명장 웰링턴 장군의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워터루의 전투는 이튼(Eton)의 운동장에서 이겼다.” 여기서 '이튼'은 영국 중등교육 기관인 한 학교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튼의 학교에서 배운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워털루 전투에서 이겼다는 말입니다.

이튼은 영국의 명문학교로 꼽을 수 있으며, 이튼을 비롯한 영국의 명문학교 출신들은 영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를 배출했습니다. 그러면 그런 명문 학교의 교육 특징은 무엇이었을까요?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기 위해 그런 명문학교에서 시도했던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숙사 생활과 체육을 들 수 있읍니다. 철저한 기숙사 생활로 그들의 자치력과 자립심을 키우고 체육을 통해 강인한 투지와 체력을 키웠는데, 그런 학교에서는 수업의 반이 체육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체육을 통해 강인한 체력, 불굴의 투지, 그리고 정정당당한 신사도를 키워나가게 됩니다. 

영국의 운동인 크리켓 같은 경우, 공정성으로 유명하여 크리켓이란 말이 공정한 태도를 가리키고, play cricket는 공명정대하게 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이렇게 체육을 통해 연마한 인격·체력·투지·정신력 등이 영국인을 강하게 했고, 그래서 워터루 전투에서도 이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20세기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케네디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침략자에 대한 우리의 승리는 미국의 운동장과 거리의 광장, 그리고 놀이터에서 기약되었다.” 즉 미국이 승전국이 되고 강대국이 된 것은 운동장, 거리의 광장, 놀이터에서 운동하며 국민들이 체력과 정신력을 쌓았기 때문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즐겨 하는 말에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체력은 국력이다.”

운동은 단순히 체력만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강인한 투지와 정신력도 배양시켜 주고, 단결심도 심어주고, 정정당당한 인품과 인격도 배양시켜 줍니다. 그래서 이런 운동과 체육으로 우리는 개인과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만 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집착은 인격도, 단결심도 가져다 줄수 없습니다. 정당하게 서로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때 운동이 제 기능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올바른 스포츠 정신이야말로 비로소 우리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체육인 몇 명이 잘해서 메달 많이 딴다고 국력이 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적인 일부의 기술이 좋아졌다고 국력이 강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온 국민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체육을 통해 모두 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인격을 기르는게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더욱 강인한 체력과 정신을 연마하는 운동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부탁합니다. 특히 단체운동을 같이 하면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투지, 정정당당한 신사도, 협력정신들도 키우시길 바랍니다. 이래야만 여러분 자신에게는 물론 이 나라에도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물질만이 아닌 정신면에서도 진정한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들만을 위한 소수의 세상이 아닌, 스포츠 게임같이 공정한 평가와 경쟁을 통하여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한민족 고유의 정신인 홍익인간 정신의 구현을 위하여 지금까지의 知·德·體 교육에서 體·德·智 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룬 선진국가가 되어,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지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영기 박사, 효와 행복연구소 소장, 교육학박사 >
▷ 본 칼럼은 외부 필진의 기고문으로 본지의 편집방침과 무관합니다.

 

< 필자 학력 >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 미국 Denver대학 행정대학원
- 미국 Denver대학 국제관계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및 박사과정수료)
- 미국 Denver대학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행정학 박사)


< 주요 경력 >
- 대한적십자사 교육원 교수부장, 강원도 사무국장
- 대한적십자사 교육원장
- 대한적십자사 人道法(IHL)연구소장
- 한양전문학교 학장
- Future Consulting대표 및 ‘효와 행복연구소’ 소장 (현)


< 주요 저서 >
- 올림픽과 정치학 (형설출판사, 1984)
- 여성과 올림픽   (한일출판사, 1986)
- 중국정부가 학교체육정책에 미친 영향분석(1987, 박사논문)
- 리더십 혁신 - 경청하라 (태동출판사, 2010)
- 기타 Articles, Column, Essay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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