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데이터 통신과 이동성이 높은 저가형 서브노트북이라는 목적으로 출시됐던 넷북(Netbook)이 새해부터 생산이 중단된다.

1일 영국 가디언 및 외신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넷북 제조업체인 에이수스와 에이서가 1월 1일부터 넷북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5년의 생애주기를 끝으로 2013년부터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 에이수스와 에이서는 넷북에서 태블릿으로 방향을 전환한 삼성전자, HP 등과 달리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시장 등을 대상으로 넷북을 생산해왔다.

넷북은 그동안 가벼운 이동성과 낮은 가격을 장점으로 시장에서 생명력을 이어왔지만 낮은 사양의 노트북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

특히 2010년 4월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와 함께 테블릿 시장은 2012년에 1억 2천230만 대에서 2013년에는 1억 7천2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