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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남 '그루밍족' 남 얘기 아냐
이지혜 기자  |  sophi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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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27  1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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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TV를 틀면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배우들이 즐비하고 예뻐지기 위해 외모를 가꾸는 ‘그루밍족’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남성의 모습이다. 외모도 자산인 시대, 제대로 된 스킨케어 제품 하나 없는 남성이라면 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한번쯤 외모 가꾸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남성의 피부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피부 각질층이 두껍고 모공이 넓으며 피지 분비가 많아 얼굴이 쉽게 번들거린다. 또한 피지와 수분의 분비가 불규칙하고 부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이마나 콧등의 T존 부위는 분비물이 많은 반면 면도에 의해 피부막 손상을 입는 볼, 입가, 코 아랫부분 등은 각질이 생기면서 세균감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많이 일어난다.

잔주름은 잘 생기지 않으나 한번 주름이 잡히면 깊게 패이는 것도 특징이다. 남성의 피부는 선천적으로 거친데다 면도로 인한 손상, 잦은 외부활동으로 인한 유해성분 노출로 인해 여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남성의 피부는 여성과 달리 두껍고 피지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남성의 피부에 맞는 남성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성화장품은 우선 면도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외부활동이 많은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지분비가 많은 남성들의 경우 번들거린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품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으나 오히려 자외선이 피지선에 자극을 주어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잦은 외부 활동은 굵은 주름과 색소침착을 유발하므로 주름관리와 미백기능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남성들은 매일 면도를 하는 과정에서 수염과 함께 피부 표면의 각질까지 제거해 피부에 상처를 남기게 되므로 올바른 면도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도 전 온수와 비누로 세안하여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뻣뻣한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준 뒤 수염강도가 약한 볼부터 얼굴 가장자리, 목, 입 주위, 턱, 콧수염 순으로 면도를 진행한다. 면도 후에는 찬물 세안을 통해 모공축소를 돕고 자극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술은 피부에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담배 역시 건강에 백해무익할뿐더러 말초혈관을 축소시켜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주범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피부트러블의 원인인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피부 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모공관리가 쉽지 않은 남성들이라면 모공축소관리를 위해 침과 피부재생 약물을 통해 관리하고, 필링으로 피부재생과 미백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혈 순환을 도와 피부색을 맑게 해주는 안면침술이나 주름을 펴주는 한방약실 요법, 한방 약재성분을 이용한 한방팩과 마사지 등을 병행하면 피부미남이 되는 길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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