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을 비롯해 양궁 · 태권도 · 역도 ·체조 등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 그 어느 때 보다 즐비한 가운데, 선수들의 선전에 힘을 보태고자 집에서 그리고 밖에서 열띤 응원을 계획중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한국과 8시간의 시차가 있는 런던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서는 긴 여름 밤을 뜬눈으로 지새워야 하는 각오가 필요한 것이 사실. 특히 30도에 가까운 한 여름의 열대야 속에서 밤샘응원을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경우 상당한 체력소모가 발생함은 물론이고, 피로누적 · 신체리듬 저하 그리고 이로 인한 각종 피부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어 피부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민영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이수점 원장은 “한 여름 심야에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를 보며 밤샘응원을 지속하게 될 경우, 피로누적과 흐트러진 신체리듬으로 인해 다크서클 및 칙칙하고 푸석해진 피부가 발생하기 쉽고, 또 무더운 날씨 다량의 땀과 피지의 배출에 의해 피부트러블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며칠에 이은 연속적인 밤샘응원은 되도록 피하고, 또 꼼꼼한 세안과 보습 그리고 가벼운 페이스 마사지를 통해 피부청결 유지 및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심야 올림픽을 관람하면서 기름진 야식을 즐기다보면 피부건강을 해치고 몸매를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전국민의 대표 야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치맥’(치킨+맥주)은 지방함유량이 매우 높고 칼로리가 많아 여드름성 트러블 및 복부비만 · 체중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면 위에 부담을 줄이고 단백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 야채 · 고구마 등 지방함유량이 적은 음식을 선택해 피부와 체형, 건강까지 모두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