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최근 민간항공기에 대한 대규모 전파 교란이 발생해 정부당국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8일 아침 6시 14분을 시작으로 이달 1일 오후까지 국내 항공기 226대에 대한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기 운항 시 관성항법장치를 주로 사용하고 GPS 시스템은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항공기 운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키 리졸브 훈련 중에도 일부 민항기에 대한 GPS 전파 교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29일 모든 항공사들이 볼 수 있도록 항공고시보에 자세한 내용을 올렸으며, 북한 소행 가능성 등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총괄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