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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구간 가운데 서울 강북에서 강남을 잇는 `한강하저터널(강바닥터널)´ 하행선이 6일 관통됐다. 상행선은 지난 2007년 11월8일 관통돼 상·하행선 총 연장 1천692m(각 846m)가 모두 관통됐다.
상·하행선을 뚫는 데는 총 38개월이 걸렸다. 한강하저터널은 분당선(왕십리∼오리) 총 연장 34.5km 구간에서 이미 개통한 오리∼수서(1994년 9월)와 수서∼선릉(2003년 9월)에 이은 선릉∼왕십리(6.80km) 구간에 있으며 오는 2011년 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완벽한 시공을 위해 철도 터널로는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기계화 특수터널공법인 `쉴드(Shield)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사용했다.
이 공법은 터널 지름보다 조금 더 큰 원통형강재(쉴드 기계)를 지하 땅속에 넣고 앞부분의 커터를 회전시켜 강바닥을 뚫자마자 곧바로 미리 제작한 터널 벽 조각(Segment)을 조립해 터널 벽을 만들면서 나아가는 공법이다. 각 벽 조각에는 누수 방지 장치를 달아 한강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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