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복수노조 본격시행을 앞두고 사업주는 물론 노사관계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노사현장 사례중심의 수필식 실무서 ‘그게 노사관계야, 이 멍청아!(도서출판 토라)’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박구진은 현재 노무법인 ‘상생’의 상임고문이자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자는 현대자동차에서 노무관리업무를 사원부터 과장 그리고 노사협력부장 및 울산 공장공장 노무관리담당 전무로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겪은 살아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마치 무용담을 이야기하듯 현장감 있고 박진감 넘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평소 성품대로 정면돌파하는 심정으로 글에 있어서도 꾸미거나 다듬기 보다는 있는 그때 그 당시의 아슬아슬했던 위기의 순간을 최대한 살려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아이들 같이 아니, 퇴근 후 술 한잔 기울이면서 비밀을 듣는 것 같이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일시에 책 전체를 독파하게 만드는 마력이 숨어 있다.

책의 구성은 먼저 워밍업을 위해 준비체조를 하는데 복수노조의 기상을 쓰나미로 표현하 듯 우리 기업의 준비 없는 우려스러운 현상을 무비유환으로 요약하고 있다.

노사관계 업무의 이해를 위해 경영권과 근로권을 노동권의 법률적 개념을 헌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한번 정리하고, 노사관계자를 최고경영층, 노사담당자, 중간관리자로 분류하여 계층별로 관리포인트를 살펴보고 노사협상과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협상준비 및 진행, 쟁의발생, 쟁의대책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노사관계에 대하여 한마디편에서는 수필형식으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복수노조를 중심으로 노사관계 주요현안에 대한 예상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노동운동의 과제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건설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복수노조에 관해 목마른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복수노조와 노조전임자 급여지급금지에 대한 QnA와 일본 N자동차의 노동운동을 부록으로 실었다.

추천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아주대 박호환 교수가 하였다. 가격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