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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 총 연구개발(R&D) 투자에서 외국재원이 차지하는 비중(2006년 기준)은 0.3%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평균(8.4%)의 3.5%에 불과할 뿐 아니라 최근 2년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이준승)은 11일 ´과학기술 국제협력 현황분석과 전략적 강화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외로부터의 연구자본 확충을 통한 과학기술 국제협력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국가 총 R&D 투자 중 외국재원 비중은 2005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6년과 2007년 연속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재원은 2003년 국가 총 R&D 투자 19조687억 원 중 789억 원(0.4%)에서 2004년 22조1천853억 원 중 1천84억 원(0.5%), 2005년 24조1천554억 원 중 1천714억 원(0.7%)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6년에는 27조3천457억 원 중 823억 원(0.3%)으로 절반 이하로 준 데 이어 2007년에도 31조3천14억 원 중 697억 원(0.2%)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재원 비중은 줄고 있으나 국내 연구진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에 등재하는 국제협력 논문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논문의 질적 수준도 국제협력 논문이 국내 단독 논문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논문에서 국제협력 논문이 차지하는 비중(주저자 기준)은 2001년 13.5%에서 2007년 16.0%로 증가했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SCI 등재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국제협력 논문이 편당 0.93회로 국내 단독 논문의 0.61회보다 높았다.
KISTEP는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려면 해외 연구비 확충을 비롯해 질적으로 우수한 국제협력연구의 대상국을 다양화하고, 다자간 국제공동연구 참여확대를 통해 개방형 연구체제 확립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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