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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4명, 다음학기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로
임형준 기자  |  aaro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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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1.29  2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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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캠퍼스마다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다음 학기 등록금을 학자금 대출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대학생 467명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계획’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37.9%가 ‘다음 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응답했다.

학자금 대출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로는 ‘취업 전 빚이 생긴다는 부담’(7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62.1%), ‘진로보다는 취업이 앞서야 한다는 생각’(42.9%), ‘부모님께 빚을 안겨드린다는 부담’(33.3%), ‘월급 많은 곳에 취업해야 한다는 부담’(31.1%),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23.7%)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44.8%가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대출을 받은 횟수는 평균 3.4회로 조사되었다. 세부적으로는 ‘1회’(24.9%), ‘2회’(20.6%), ‘4회’(15.3%), ‘3회’(11%) 등의 순이었다.

지금까지 학자금 대출로 받은 총 금액을 살펴보면, ‘300~500만원 미만’(22.5%), ‘900~1,100만원 미만’(14.8%), ‘100~300만원 미만’(11.5%), ‘700~900만원 미만’(9.1%), ‘2,300만원 이상’(8.1%) 등의 순으로, 1인당 평균 993만원의 대출 빚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이 넘는 64.1%가 ‘다음 학기에 또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답해, 대출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 졸업해도, 극심한 취업난으로 바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신용불량자가 되면 취업이 안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만큼 정부와 학교 차원의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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