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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안 |
경찰, 악성코드 유포 서버 추적… 해킹 PC 확보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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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요 기관, 금융·민간 기업까지 사이버테러 피해가 커지면서 수사당국이 공격의 진원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기관 서버와 해킹에 동원된 컴퓨터 한 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사이트를 직접 공격을 한 컴퓨터의 분석이 어제부터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우선 이 컴퓨터가 악성코드를 내려받은 서버를 찾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 컴퓨터와 같은 악성코드를 내려받은 컴퓨터들이, 어제인 저녁 7시, 동시에 해킹에 무차별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조사로는 국내 컴퓨터 2만 3,000대, 해외 컴퓨터 2~3,000대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컴퓨터들에 악성코드를 제공한 사이트를 찾으면, 해킹 진원지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피해 기관에 수사관을 보내 접속 기록 등 증거를 확보하고,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의 규모와 소재지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태가 특정 사이트에 한꺼번에 접속량을 늘려서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 이라고 밝혔다.
디도스공격은 해커가 불특정 다수의 컴퓨터를 몰래 원격조종할 수 있는 '좀비 컴퓨터'로 만들면서 시작된다.
주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주인 몰래 수천, 수만대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수법이다.
이렇게 감염된 컴퓨터를 동원해 특정 사이트를 한꺼번에 접속시키게 되면 해당 사이트가 속수무책으로 마비되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디도스 공격은 점차 지능적으로 사이버 테러에 이용돼 왔다.
해커도 적발을 피하기 위해 주로 중국 등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경찰은 실제 악성코드 유포 서버나, 해킹 지시 서버가 해외에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때문에 진원지 추적과 실제 범인 검거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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