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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안 |
국가기관 집단 사이버테러 ´비상´청와대 등 주요 기관 해킹…중국 북한 등 제3국 해커 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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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국방부 그리고 미국 백악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일부 사이트는 지금도 접속 장애가 계속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8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방부 등 국내 주요 국가기관의 홈페이지가 집단적으로 해킹을 당해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포털사이트들도 메일 서버에 장애가 생기는 등 에러가 발생했다.
네이버의 경우 어제 저녁 6시 24분부터 일어난 접속장애가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또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그리고 신한은행과 외환은행 사이트도 한때 서비스 접속이 안되거나 극도로 느려지는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등 미국 정부 사이트도 일시적으로 접속이 차단되기도 했다.
각 분야의 대표사이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다.
이 때문에 수백만의 인터넷 가입자들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보안업계에서는 이들 홈페이지가 어제 저녁 해커들의 집단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이 엄격한 주요국가 기관 사이트들을 공격한 것으로 미뤄볼 때, 전문 해커 그룹에 의한 사이버 테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특히 중국과 북한 등 제 3국 해커들을 의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분산서비스 공격 즉 ´디도스´ 공격을 벌여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월 25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인터넷 대란도 작은 웜 바이러스로 인한 디도스 공격 때문이었다.
이 당시에도 국내에서 8시간 넘게 인터넷 사용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어제 밤 11시부터 국내외 사이트의 피해 실태를 파악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도 전문가를 동원해 사이버 테러의 근원지를 밝히기 위해 아이피 추적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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