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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잦은 술자리에도 건강한 피부 유지법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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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15  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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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창환씨(34)는 평소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퇴근 후 기울이는 술 한잔에 날려보내는 것을 삶의 낙으로 삼고 있다. 게다가 부서 특성상 회식을 자주 하기 때문에 한 주를 술로 시작해서 술로 마무리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회사에 갓 취업했을 당시만 해도 적정 체중에 깨끗한 피부를 가진 청년이었던 박창환씨지만 입사 후 7년이 지난 지금은 늘어난 뱃살과 번들번들 기름이 흐르고 거칠어진 피부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듣기도 한다. 게다가 연말 송년 모임이 연이어 잡히는 12월에는 주말에도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피부 트러블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요즘같이 술자리가 빈번할 수 밖에 없는 시기가 오면 우리의 피부에는 적신호가 켜진다. 우리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피부의 수분손실을 가져와 피부건조 현상이 일어난다.

특히나 알코올은 여드름 피부에 가장 큰 적이다. 여드름 피부를 지닌 사람에게 술은 피부 염증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어 술을 먹은 후에는 여드름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대부분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이므로 위장에 부담감을 줄 뿐 아니라 위를 자극해 피부트러블을 야기시키게 된다. 또한 음주와 늦은 귀가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면서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그 결과 피부질환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장기간 음주를 하게 되면 체내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되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데, 혈액순환장애는 다크서클이나 안색을 나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면서 우리의 피부도 함께 건강하게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물이다. 술과 우리 몸 속 수분의 양은 반비례 한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피부의 수분 손실도 많아지는 것이다.

과음한 다음날 유난히 얼굴이 더욱 푸석푸석하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주 전, 음주 중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숙취 예방과 피부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수분 섭취 외 피부 건강을 지키는 두번째 비결은 깨끗한 세안이다.

술자리에는 담배 연기와 각종 유해물질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물질들이 피부에 달라붙어 피부가 오염되면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형성된다.

게다가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여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세안을 하지 않으면 각종 오염물질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를 망치게 된다. 간혹 화장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자는 여성들이라면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더욱 쉽다.

잦은 술자리에서도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때보다 세안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한다. 술자리 다음날 피부가 너무 건조해졌다 생각된다면 세안 후 스팀타월로 얼굴 전체를 감싸주도록 한다.

모공 속의 노폐물 제거와 함께 수분공급의 효과도 누려볼 수 있다. 지나친 음주로 인해 피부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겼다면 냉찜질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도 방법이다.

피브로한의원 은평점 홍대성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단순 피부의 문제만이 아닌 내부 장기의 문제로 인식한다. 혈 속에 탁한 기운이 쌓이고, 체내 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내부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드름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술은 열이 많고 독한 음식이므로, 과도한 음주는 혈액을 데워 열이 오르게 만들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야기시킨다.

연말 잦은 술자리로 인해 피부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은 술을 마시되 과음하지 않도록 스스로 적정 음주량을 지키도록 하고, 음주 후 2~3일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연이은 술자리를 피하도록 한다. 만약 음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나 여드름이 심해졌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여드름자국이나 흉터를 예방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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