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IT 수출이 바닥을 통과해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두자릿수의 마이너스지만, 반도체 등 주요 IT 품목의 수출 감소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4월 IT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감소한 94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9.2%를 기록한 이후 감소폭은 차츰 줄어들고 있다.
월별 수출액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0억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의 수출 개선이 가장 가시적이다. 4월 반도체 수출은 2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6.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50%에 가까운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크게 완화됐다.
업계의 감산과 구조조정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더뎌 D램은 전년동월대비 37.4% 감소한 5억3000만달러, 낸드플래시는 37.6% 감소한 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4월 24억40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대비 18.4% 줄어들었다. 지난해 4월에 43%의 고성장을 기록했다는 점 때문에 마이너스폭이 적지 않지만 전월대비로는 2% 늘었다.
미국 휴대폰 수출은 경쟁사들의 부진과 환율 효과, 터치폰의 선전으로 8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반면 EU, 일본, 중국은 각각 37.3%, 21.4%, 12.1% 감소했다.
지경부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지속과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국 여름방학(5~6월) 이후에는 `백투스쿨` 수요가 예상돼 IT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T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5.2% 감소한 50억8000만달러로, IT 무역수지는 43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
|
|
|
|
|
|
|
|
|
|
|
|
|
